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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2동본당 첫영성체 자모회, 절식 통한 기부

“김 추기경님의 정신 이어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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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계2동본당 ‘첫영성체 자모회’는 첫영성체 부모교리 중 한 끼 절식을 통해 모은 33만7천원을 (재)바보의 나눔에 기부했다.
 

“제 아이가 첫영성체를 받아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아이들에게도 모범을 보이고 싶어요.”

첫영성체를 받는 자녀들을 대신해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들이 있다. 함께 뜻을 모아 최근 (재)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주교)에 33만7000원을 기부한 서울 상계2동본당(주임 유원봉 신부)의 ‘첫영성체 자모회’다.

(재)바보의 나눔에 전한 기부는 첫영성체 부모교리 중 한 끼 절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과제를 실천한 것. 지난 사순시기 자모회 어머니들이 한 끼 절식을 통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금액이다.

기부금에는 첫영성체를 받는 자녀들을 대신해 하느님께 감사를 전하고 나눔의 숭고한 뜻을 묵상하는 뜻도 담았다.

좋은 취지와 뜻을 담은 기부금이었지만 막상 기부처를 찾자니 마땅치 않았다. 다행히 첫영성체 유영자(아녜스) 대표가 명동본당 성서못자리에 참석해 (재)바보의 나눔을 접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을 계승하는 비영리 재단이기에 더 믿음이 갔다. 이들은 최근 ‘상계2동 첫 영성체자’ 명의로 기부금을 전했다.

자모회 차미영(베네뎃다) 회장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부모들이 나눔을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도 그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며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을 계승한 것도 이번 어려운 이웃 돕기 과제 실천에 큰 의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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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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