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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본당, 동티모르서 의료 등 봉사활동

한국교회 사랑, 이역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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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도곡동본당(주임 정민수 신부) 신자들이 3~10일 동남아 최빈국 동티모르를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이번 사랑나눔은 본당 신자인 주 동티모르 서경석(미카엘) 한국대사가 본당 측에 동티모르의 어려운 상황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본당은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구호품과 성금을 모으고 동티모르에서 직접 봉사할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정민수 주임신부를 비롯해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 11명과 청년 등 40여 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 시내 등지에 위치한 의료소 4곳에 파견돼 주민들에게 무료로 약품을 나눠주고 아픈 이들을 치료해줬다.
 봉사단이 동티모르에 머물며 진료해 준 주민들은 모두 2700여 명. 특히 의료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돌보는 데 매달렸다. 벅찬 일과였지만 1인당 하루 생활비가 1달러도 채 안되는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 앞에서 피곤한 기색을 보일 수 없었다.
 청년들은 성마태오국제초등학교 건물 청소와 페인트 칠 등 보수공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친구가 돼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본당 사목회 부회장 이병찬(베네딕토)씨는 "어려운 실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더 가슴이 아팠다"면서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우리의 사랑이 잘 전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단으로 참가한 진길자(베로니카)씨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삶을 반성했다"면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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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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