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일본인 신자들이 함께 어울려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이꾸노본당의 신자들이 7월 23~26일 특별한 한국방문에 나섰다. 본당설정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한국 성지순례가 그것. 한국에 도착한 이꾸노본당 신자들은 청주교구 감곡성당, 지리산 피아골 피정의 집,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서울대교구 중림동 약현성당, 서소문성지, 명동성당, 절두산 성지 등을 방문했다.
한국 성지순례는 신앙심이 깊은 한국의 많은 성지를 방문하며, 일본에서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자 마련됐다.
성지순례에 참여한 최 도미니코(50) 씨는 “일본과 한국의 성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다른데, 한국에 와서 일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의 신앙생활에 대해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이꾸노본당은 20여 년 동안 한국인과 일본인 신자들이 공존하는 신앙공동체다. 지난 5월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인 신자들과 일본인 신자들이 공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번 성지순례도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꾸노본당 나카무라 보좌신부(작은형제회)는 “한국 신자들의 뜨거운 성모신심을 깊게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일본으로 돌아가서 이곳에서 배운 성모신심을 바탕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