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히브리서 13, 16)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덕목인 선행과 나눔. 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신앙인들이 있다. 수원교구 조원동본당(주임 이규철 신부) 신자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소공동체 활성화’와 ‘나눔의 생활화’, ‘감사의 생활화’. 이규철 주임신부의 사목지침이다.
“조원동성당 건립시 김남수 주교님께서 미국 신자들로부터 성금을 많이 거둬 오셨죠. 우리도 큰 도움을 받았기에 나눠야 합니다. 쉴새없이 나눔에 동참하는 신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사목지침에는 이러한 생각들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 신부는 신자들에게 항상 “천가지 행복이 있는 곳이 천당이며, 천가지 착한 일을 해야 천당에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원동본당 신자들은 정자동(1997)·정자꽃뫼(1999)·조원솔대(2000) 본당을 잇달아 분가시켰고 속초본당에서 판매하는 오징어나 양구본당에서 판매한 민들레즙을 다량 구입해 군인사목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한 시골본당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올해 5월부터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5200만 원을 전달했다. 여기에다 캄보디아에 보내려 여름옷을 수집하고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특히 본당 인근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는 선행이다. 경로수녀원이 운영하는 ‘평화의 모후원’과 6·25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순직한 경찰 가족들을 수용하고 있는 복지타운, 사랑의 집, 요양원 등지에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박찬영(안드레아) 본당 총회장과 김몽남(실비아) 여성부회장은 “저희들에게 참 신앙인의 자세를 일깨우려 노력하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은다.
서정순(수산나·71) 할머니는 “어렵지만 나누다보니 주님께서 꼭 그에 맞게 보상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즐거움을 주신 이 신부님이 계속 조원동에 계시길 소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