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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사회 갈등 극복 전구

정진석 추기경 등 네 교구장 성모 승천 대축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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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장 주교들은 성모승천 대축일(15일) 담화에서 남북이 화해하고 우리 사회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모 마리아의 전구와 하느님의 은총을 기원했다. 또 성모 마리아의 신앙을 본받아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9)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몇몇 국책사업들이 찬성과 반대의 극단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찬성과 반대가 아닌 이성적ㆍ합리적 방법으로 끊임없이 대화하며 해결점을 찾아야 하고, 그 해결점은 개인 또는 특정 단체의 이해관계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어려운 것은 근본적으로 이웃과 형제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도자들은 소통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할 때 우리 사회는 갈등을 극복하고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하느님 백성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이웃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줄 때 성령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성모 마리아께서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써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셨듯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도 성모님을 닮은 모습으로 이 사회를 구원하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복되신 주님의 비천한 여종 마리아!`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하느님은 우리가 비천하고 가난할수록 더욱 굽어보신다는 믿음을 마리아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며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마리아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주신다는 것이 바로 성모승천의 구원 신비"라고 설명했다.
 권 주교는 또 "마리아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겸손한 종이 돼야 한다"면서 어떤 처지에서든 주님 말씀만을 믿고 따를 것을 권고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특별히 12~15일 의정부교구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청년대회와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하느님 말씀을 맛들이고 주님을 찬미하는 기쁨을 통해 하느님을 인생의 반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신자들에게 청했다.
 이 주교는 이어 "하느님의 큰 축복 속에서 치러지는 대회 기간에 성모님께서 젊은이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한다"며 성모 마리아 승천을 축하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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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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