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운동의 지평을 넓혀온 의정부교구 구리본당(주임=서춘배 신부)이 최근 관련 사목에 참고 자료가 될 보고서를 펴냈다.
「구리본당 소공동체에 관한 교우들의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자는 구리본당 신자들이 지난 한해동안 각종 행사와 자리에서 발표하고 공유한 소공동체 활동사례를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하였다」(마르 6 30)를 주제로 한 보고서는 소공동체운동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나눌 수 있는 각자의 삶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준다.
서춘배 신부의 「2004년 소공동체에 관한 본당 사목보고」를 필두로 한 보고서는 소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각종 면담 및 활동 사례와 이로 인한 가정과 이웃의 변화상 등을 신자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언어로 담아내 설득력을 더한다.
특히 소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신자들의 체험담을 엮어낸 「우리의 신앙고백-소공동체 보고서」와 예비신자들의 편지를 담은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나며」는 1800여 세대 5000여 신자를 70여개 소공동체로 꾸려가고 있는 구리본당이 지난 한해 거둔 결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소공동체 활성화가 복음 나누기 심화 수준과 비례한다는 점과 아울러 소공동체가 보다 활성화되려면 봉사자의 정성과 지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구리본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보고서를 내 소공동체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서춘배 신부는 『소공동체를 통해 가정문제에서부터 삶의 모든 부분을 복음에 비추어 성찰하고 자신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행함으로써 차츰 성장하고 있는 신자들의 역량을 확인하게 된다』며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교회의 존재양식인 소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