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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문화위, 파리외전 고문서 1000여 점 공개

교구 문서고 및 교회사연구소 관계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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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교구 문서고 및 교회사연구소 관계자들이 7월 30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첫 합동모임을 갖고 이기헌 주교(앞줄 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박해시기 복음전파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 1000여 점이 공개됐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7월 30일 전국 교구 문서고 및 교회사연구소 관계자 모임을 갖고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본부에서 입수한 한국 천주교 관련 필사문서의 판독 자료집 3권을 교회사 연구용으로 공개, 배포했다.

 이 필사문서는 한국교회 창설과 조선교구 설정, 기해ㆍ병인박해 등 한국 교회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1797년~1874년에 작성된 선교사들의 서한 대부분이다.

 교회사 관계자들은 판독 자료집 공개로 박해시대 교회사를 수정ㆍ보완하고, 사료(史料)가 부족해 공백으로 남아있는 교회사를 채우는 등 초기 교회사 연구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독 자료집 제목은 `A-MEP Vol.577, 579`인데, 이는 파리외방전교회의 한국교회 관련 문서 소장 분류 번호이다.

 판독 자료 중에는 신유박해가 발생한 1801년 `조선 왕이 중국 황제에게 보낸 서한`, `김대건 부제가 페레올 주교에게 보낸 한문 서한의 불역본`(1844년), `최양업 신부가 르그레즈와 신부에게 보낸 서한`(1849년), `조선과 1853년 통계에 관한 포교성성 질문에 대한 답변서`(1853년) 등 흥미로운 사료가 많다.

 이 판독 자료집은 주교회의 문화위원회가 1997년부터 파리외방전교회ㆍ메리놀외방전교회ㆍ성골롬반외방선교회 본부 등을 찾아다니며 진행하고 있는 교회 사료 발굴 작업의 첫 결실이다.

 문화위원회는 그동안 파리외방전교회뿐만 아니라 메리놀외방전교회에서 문서(A4 용지 크기) 3만6000여 장, 상트 오틸리엔 성베네딕도회 본원에서 1만 여장,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문서철 27권 등 방대한 분량의 한국교회 관련 사료를 입수했다. 사료 수집 과정에서 문화위원회 위원 겸 서울대교구 고문서고 담당 최승룡 신부와 문화위원회 전 총무 여진천 신부 등이 큰 역할을 했다.

 문화위원회는 필사본 사료들을 체계적 판독과 감수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한국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선교회들이 한국 관련 사료 일체에 대한 권리를 문화위원회에 위탁한 것은 한국교회 연구 역량과 성숙함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 사료들은 모든 교구가 공유하는 가운데 교회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회위원회 총무 이영춘 신부는 "사료가 대부분 필사본이라 판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교구 및 교회사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자료이기에 판독이 끝나는 사료들은 모두 DVD에 담아 교구 문서고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처음 한자리에 모인 교구 문서고 및 교회사연구소 관계자들은 자료 및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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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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