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은 해마다 가짜 약품으로 약 7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약품 대부분은 말라리아와 결핵 치료제로서 상당수가 아프리카에 보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에서 판매되는 약품의 최소 15~30가 가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자체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저소득 국가에 보급되는 백신은 겉보기엔 진짜 같아 보이지만 수돗물이 들어있고, 심지어 감기약은 분필가루나 자동차 부동액으로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가짜 약품들은 연간 수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보고서는 이어 “가짜 약품들은 관계 법령이 느슨한 인도나 중국 등 제3세계에서 생산된다”며 “대체로 마약상이나 폭력조직 등을 통해 암시장으로 흘러들어와 유포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금도 해마다 약 100~300만 명의 사람들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며 “가짜 약품이 근절된다면 오히려 연간 20만 명의 말라리아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