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 방화3동본당 청년들 야간 산행하며 이색 청년캠프 … 산상미사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 방화3동본당 청년들이 태백산 야간 산행을 마치고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새벽, 태백산 천제단이 있는 정상을 향해 청년들이 한 발 한 발을 힘겹게 내딛는다. 완만한 경사지만 무거운 눈꺼풀과 처진 몸을 이끌고 정상에 올라가는 일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새벽 6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른 그곳에서 청년들은 하느님과, 그리고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져 있었다.

서울 방화3동본당(주임 김순진 신부) 청년들이 21~22일 태백산 야간 산행등반이라는 이색적인 청년캠프를 떠났다. 이번 산행은 청년들이 서로에 대해 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김순진 주임 신부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야간산행 코스는 유일사에서부터 천제단까지 4㎞, 다시 당골광장으로 내려오기까지 4.4㎞로 총 8.4㎞이었다. 새벽 3시에 시작된 등반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낮에도 자주 타지 않던 산을 야간에 오르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청년들은 서로에게 힘이 돼 줬다. 뒤로 처지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주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힘겨운 발걸음이지만 앞으로 내딛었다. 덕분에 약 3시간 만에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천제단이 있는 곳의 높이는 해발 1567m.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세는 도심에서 보는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또한 시원하게 함성을 지르고 나니 몸에 찌든 피곤함이 달아나는 듯했다. 거기에 하나 더, 산 위에서 봉헌하는 산상미사는 평생 경험하기 어려운 추억으로 남았다.

청년협의회 회장 한규정(프란치스코)씨는 “개성강한 청년들이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특히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서로를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0-08-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7

사도 22장 15절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