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피네토 로마노, 이탈리아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5일 “레오 13세 교황은 위대한 신념과 교회에 대한 깊은 충성심으로 시대에 맞는 목자의 모습을 보여준 교황이었다”고 평가했다.
교황은 이날 레오 13세 교황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로마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작은 마을 카르피네토 로마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카스텔 간돌포에서 헬기편으로 카르피네토 로마노를 방문했으며, 주례 일반알현을 위해 귀환하기 직전 카르피네토 광장에서 지역 가톨릭 신자 및 순례객들과 함께 레오 13세 교황을 위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레오 13세 교황은 1891년 가톨릭 사회교리의 대헌장으로 불리는 노동헌장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집필, 반포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가톨릭교회는 이 문헌을 통해 19세기에서 20세로 넘어가는 혼란의 시대에 전통 교리의 틀 속에서 교회의 위상을 재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그는 이 문헌을 통해 산업혁명 이후 사회 발전과정에서 자유방임적 자유주의와 집단주의적 사회주의가 갖는 문제점을 함께 지적하면서 복음적 시각에서 대안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레오 13세 교황(1810~1903)은 1878년 전임 비오 9세 교황의 뒤를 이어 제256대 교황으로 선출돼 1903년까지 25년 5개월 동안 교황직을 수행함으로써 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긴 교황 재위기간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