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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부평4동본당, 제4회 리틀다마얀 축제

필리핀 전통문화와 개인기 마음껏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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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 치마에 금색의 화려한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필리핀계 다문화가정 소녀들의 춤사위가 아름답다.
 한 손에 모자를 들고 바람에 흩날리듯 무대 위를 수놓은 소녀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뒤이어 울긋불긋한 고유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등 이주민 자녀들의 장기자랑이 차례차례 펼쳐진다.
 8월 28일 인천 부평4동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제4회 `리틀 다마얀 축제`(Little Damayan Festival). 필리핀계 이주민들의 자조모임 `다마얀`(Damayan, 타갈로그어로 `서로 돕다`는 뜻) 2세들이 전통춤과 연주 등을 뽐내는 축제다.
 이날 축제에서는 필리핀 이주민 2세인 김혜경(초4)양 사회로 필리핀 전통춤 `티니클링`(두 사람이 두 개의 긴 대나무 양쪽 끝을 잡고 리듬에 맞춰 소리를 내면 무용수들이 주위를 돌며 추는 일명 대나무춤)과 라틴댄스, 태권도 시범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인천 부평지역은 물론 멀리 안산에서 온 필리핀 이주민 2세 23팀이 참가해 필리핀 전통문화와 개인기를 마음껏 뽐냈다. 이날 공연장 입구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전통 수공예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평4동본당(주임 현명수 신부)은 리틀 다마얀 축제를 위해 공연장과 연습실을 제공하는 등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5월에는 부평지역 필리핀계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필리핀 전통축제 형식의 성모의 밤을 여는 등 본당 신자와 주민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현명수 주임신부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도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소중한 일꾼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버리고 신앙 안에서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매열 명예기자
blue10@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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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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