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일 카스텔 간돌포에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두 정상의 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교황과 페레스 대통령의 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고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문제와 함께 국제정세 전반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며 “교황과 페레스 대통령은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중동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두 정상은 지난 1993년 수립된 교황청과 이스라엘의 외교관계가 더욱 공고해져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이스라엘 내 가톨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교황청-이스라엘 위원회’ 활동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두 정상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재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이 합의를 이뤄내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07년 11월 미국의 중재로 첫 평화협상을 가진 뒤 1년 간 정기적으로 협상을 열었지만, 2008년 12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협상이 중단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