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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원본당 성지를 달리는 사람들이 인천교구 성지를 이어 달리기 위해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을 출발하기에 앞서 순교자현양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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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가수원본당(주임 이봉효 신부) 신자들이 6년째 신앙 선조들의 얼이 깃든 성지를 이어 달리며 신앙을 다지고 있다.
본당 `성지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성지 이어달리기는 2005년 대전교구 내 성지 11곳을 이어달린 것을 시작으로 전주교구 성지 10곳, 원주ㆍ청주교구 5곳, 안동교구 성지 7곳, 수원교구 11곳, 부산교구 9곳에 이어 4~5일 인천교구 성지를 달렸다.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달렸다.
본당 신자들은 4일 오후 강화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을 출발, 진무영성지→형방→황사영 생가터→갑곶돈대→이승훈 묘(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1, 반주골 전 묘, 원래 유해는 천진암 성지로 이장)를 거쳐 이튿날 오후 3시 30분 수원교구 수리산 성지에 도착하는 총연장 87.3㎞를 11시간 30분 동안 달렸다. 이번 성지 이어달리기에는 7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종하(고스마, 37)씨는 "해마다 이렇게 성지 달리기를 통해 순례하는 동안 신앙선조들 순교정신과 깊은 신앙뿐 아니라 놀라운 순교 역사를 체험한다"며 "올해는 유난히 더운 날씨에 진행돼서인지 힘이 더 들긴 했지만 힘이 들수록 박해의 고통을 좀 더 새롭게 체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