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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유일 시각장애인 교육시설 충주 성모학교 50돌 감사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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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시각장애인학교인 청주교구 충주 성모학교(교장 이순복 수녀)가 7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갖고 50년 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100년을 바라보며 각오를 새롭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집전한 이 날 미사에는 제3대 교장 함제도(메리놀외방전교회 지부장) 신부와 전 교장 김남순 수녀 동문 재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례했다.
 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안다는 사람과 똑똑하다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감추시고 철부지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에게 하느님을 알고 섬기며 하느님 백성이 되도록 축복해 주셨다 며 이제는 우리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며 그동안 받은 은혜를 되돌려줘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미사 후 장 주교는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지부 사랑심기 명예회장 김인숙씨 동문회장 최봉우씨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속적 사랑과 격려를 부탁했다.
 최봉우(베네딕토 54 서울 방배4동본당 초등부 5회) 동문회장은 초창기 열악한 환경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 이라며 후배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제3대 교장을 지낸 함제도 신부는 한국 말 중에 가장 아름다운 말은 함께 라는 말 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오늘 이 기쁜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수녀님들이 늘 함께 했기에 가능하다 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식에서는 재학생들이 창 공연과 핸드벨 공연을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순희(41 중등부 1학년 김민수 군 어머니)씨는 이 학교가 없었다면 아이를 보낼 곳이 없었을 것 이라며 가족같은 분위기가 다른 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고 만족해했다. 또 우리 아이가 어디에 나가도 거리낌없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잘 자랐으면 한다 고 밝혔다.
 교장 이순복(사랑의 씨튼 수녀회) 수녀는 모든 사람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며 우리 학생들이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하느님이 주신 능력을 개발하고 꿈과 사랑을 키우며 고마움을 아는 사회인으로 자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충주 성모학교는 1955년 옥보을 신부가 충주성심맹학교로 설립해 61년 초등부 과정을 인가 받았으며 87년 학교명을 충주성모학교로 변경했다. 2005년 2월 초등부 43회 중등부 10회 고등부 7회 졸업자를 배출했다.

김민경 기자 mkso
h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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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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