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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동공소 성모회원들이 기도와 함께 정성스럽게 쪄 말린 꽃잎을 병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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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기도와 정성이 담긴 `구절초 꽃차` 한 잔으로 공소 공동체를 살린다.
대전교구 성환본당(주임 안상철 신부) 소동공소는 공소 주변 십자가의 길 사이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을 채취, 꽃차로 만들어 공소 재정 자립을 꿈꾸고 있다. 처음엔 공소 주변 언덕 경관을 아름답게 해주는 꽃으로만 보던 소동공소 공동체는 일부 신자들의 제안으로 흔히 들국화로 불리는 구절초를 꽃차로 만들어 판매, 공소 재정 자립에 나서게 됐다.
음력 9월 9일에 채취해야 약효가 좋다고 하는 구절초 꽃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따 씻고, 끓는 물에 한번 쪄내고, 그것을 다시 잘 말려 포장을 하면 `소동골 구절초 꽃차`로 완성된다. 꽃차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열 번 이상 손이 갈 정도여서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지만, 신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꽃차 제작에 나섰다. 강장과 식욕 촉진, 부인병에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절초 꽃차를 만드느라 다들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고 또 어려움도 많았다.
공소 신자 김배순(넨나)씨는 "처음에 꽃을 따서 찔 때 찌는 시간이 너무 짧으면 꽃색이 까맣게 변색되고, 너무 길어지면 맛과 향이 다 없어져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공소 성모회장 공의순(안나)씨는 "소동골 구절초 꽃차는 기도와 사랑이 담긴 꽃차로 한 병 한 병 정성을 들여 만들고 있다"면서 "이 구절초 꽃차로 기도의 맛과 가을의 향기를 한꺼번에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3g 1병 2만 원. 구입 문의 : 010-6419-7979
정완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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