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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하다 신자 되겠네

서울 홍제동본당 인문학 강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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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성당 소강당에 본당 신자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들이 성당을 찾은 것은 서대문구가 10개 동별로 마련한 인문학 강좌 `가을에 만나는 아름다운 인문학`이 홍제동본당(주임 김용봉 신부) 배려로 10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이곳 성당에서 열리기 때문. 동별로 성당ㆍ교회ㆍ학교 등 주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를 위해 홍제동본당이 흔쾌히 장소를 제공한 것은 지역 미신자들 발길을 자연스럽게 성당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덕분에 지금까지 성당 문턱을 밟아보지 않았던 지역민들이 강좌를 듣기 위해 스스럼없이 성당을 찾고 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김미화(57)씨는 "성당에서 이런 강좌를 위해 장소를 내줘 참 좋다"며 "성당을 처음 와봤는데 다들 친절히 대해주셔서 부담감 없이 강좌를 들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서대문구가 강사를 초빙하고 강사료를 지급하지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준비하는 등 반가운 마음으로 수강생을 맞이하는 것은 온전히 본당 몫이다.

 강사들은 그 분야 전문가들로, 강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서강대 최수빈(종교학) 교수의 `가을에 만나는 아름다운 나, 그리고 인생`, 영화평론가 박태식(성공회) 신부의 `영화 같은 인생, 인생 같은 영화`,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기동(삼육재활원) 원장의 `아름다운 삶은 건강한 마음과 몸에서 시작됩니다` 등이 매주 번갈아 열리는 강좌 주제들이다.

 이날 강의를 한 최수빈 교수는 "성당에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참여 열기가 뜨거워 가르치는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용봉 주임신부는 "본당 신자들이 미신자 이웃과 함께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당을 개방했다"며 "미신자들이 성당을 찾게 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12월에는 자리를 옮겨 홍제3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열린다. 문의 : 02-330-8692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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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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