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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1~12일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은 인간 존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회의를 통해 채택된 해결책들은 인간 발전을 목표로 할 때 비로소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오늘날 (경제적ㆍ재정적) 위기를 계기로 경제ㆍ사회ㆍ정치와 같은 문명과 문화는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법칙과 인간 존엄 정신에 수렴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인류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이 공동선을 이뤄내기 위한 협력 의지를 보여 줄 때 미래세대에 실질적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G20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