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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중림동약현본당(주임 정훈 신부)이 내년 본당 설정 120주년을 앞두고 기념 엠블럼<사진>을 제작해 공개했다.
정훈 주임신부가 본당 수도자와 함께 제작한 엠블럼은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원과 예수님을 상징하는 십자가 형태로 이뤄져 있다. 원은 `시작이요 마침이신`(묵시 22,13) 그리스도의 완전성과 순교신앙을 의미한다. 십자가 가운데 흰 부분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충만함이 서소문 네거리 밖 순교자들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비추는 빛을 상징한다.
또 십자가 옆에는 망나니 칼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피와 서소문 순교자 현양탑, 약현성당, 본당 수호자인 성 요셉의 꽃인 협죽도를 넣었다. 아래쪽에 있는 승리와 영광의 월계관에는 순교자들의 피로 축복된 중림동약현본당이 성체로 하나가 돼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자는 뜻이 담겨 있다.
임영철(베드로) 사목회장은 "본당 설정 120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기도운동과 피정, 특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순교자들 넋을 기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