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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1일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당에서 새 추기경단과 공동집전한 미사 중에 새로 서임된 추기경에게 추기경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교황은 새 추기경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늘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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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에게 "신앙을 수호하고 전파하며 교회 평화와 안정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서임식 다음날인 21일 새 추기경과 공동집전한 미사에서 "교회 공동체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롭게 부여된 권위를 사용하는 데 있어 예수님이 보여줬던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추기경의 붉은 복장은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며 그분의 사랑과 삶을 나타낸다"며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서임된 추기경은 모두 24명(13개국)이다. 이로써 전 세계 추기경은 203명으로 늘어났고 교황 선출권을 가진 80살 미만 추기경은 121명이다.
교황은 이에 앞서 19일 추기경회의를 소집, 새 추기경단을 포함한 150명의 추기경과 함께 교회 현안을 논의했다.
교황은 추기경회의에서 종교 자유와 교회 전례, 사제성추행 피해아동 문제, 가톨릭으로 개종한 성공회 사제단 관련 규정 등을 다뤘다. 추기경회의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추기경회의는 의사결정이나 투표와 같은 형태가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고 추기경단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