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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픽세 트베이 사무총장에게 선물받은 시집을 살펴보고 있다.
두 사람은 4일 중동 지역 그리스도인의 운명에 관해 단독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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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일 바티칸에서 올라브 픽세 트베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중동 지역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루터교 목사이자 신학자인 픽세 트베이 사무총장은 교황과 만난 후 바티칸 라디오 방송에서 "격의 없고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교황이 특히 신학적 쟁점들에 대해서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협력을 통한 그리스도 교회들의 가시적 일치를 강화하는 일에 세계교회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픽세 트베이 사무총장은 교황에게 중동 그리스도인들의 운명에 대한 범 그리스도교적 관심의 표시로 시리아에서 조각한 나무 상자를 비롯해 노르웨이 시인 올라브 하우예의 시집과 겨울용 장갑 한 켤레를 선물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정교회와 성공회를 비롯해 세계 도처의 개신교회 등 모두 349개 교회 공동체를 대표하는 협의체다. 가톨릭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은 아니지만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를 포함해 협의회 산하 여러 기구들에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다.
픽세 트베이 사무총장은 내년 1월 18~25일에 거행되는 일치주간이 중동 그리스도인들의 고유한 역할과 당면한 도전들에 대해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1년 일치주간 주제는 `하나가 되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함`이며, 일치주간 기도 자료는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이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