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신가요? 이유 없이 화가 나시나요?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으신가요? 그럴 때면 ‘반가워 심리상담실’로 오세요! 여러분의 친구가 돼 드리겠습니다.”
서울 창5동본당(주임 정월기 신부)이 5일 본당 내 ‘반가워 심리상담실’을 열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반가워 심리상담실은 평소 영적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정 신부가 전인상담교육연구소 소장 경혜자 수녀(영원한 도움의 수도회)의 도움을 받아 본당 내에 개설한 무료 심리상담실이다.
정 신부는 “사목활동을 하다보니 신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전문적인 심리상담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어떤 문제가 있어 해결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마음이 우울하고 삶이 무력해질 때 찾을 수 있는 친구같은 상담소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신부의 이번 상담실 개소는 ‘신앙’과 ‘심리상담’을 접목시켜, 본당의 역할과 기능을 점점 확대해가는 사목적 노력의 하나다. 특히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신자들이 심리상담을 거쳐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본당이 앞장서 돕겠다는 것이 정 신부의 설명이다.
반가워 심리상담실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1~4시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상담 대상도 창5동본당 신자뿐만 아니라 타 본당 신자와 비신자에게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선교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2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심리상담 전문가들의 무료 심리상담 외에도 심리검사, 성격유형검사, 다면적인성검사 등 각종 검사(유료)도 받아볼 수 있다.
심리상담전문가 대표 김정숙(안나) 회장은 “지난 1주일간 상담자의 75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던 만큼 노년기 우울증도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어르신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친구같은 상담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