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피터 턱슨 추기경은 “오늘날 종교의 자유가 세속화와 근본주의, 다원주의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턱슨 추기경은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내년 1월 1일 ‘종교의 자유, 평화의 길’을 제목으로 하는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메시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교황은 이번 평화의 날 메시지 주제를 종교의 자유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간의 기본적 소명이자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인권이며, 평화 건설의 열쇠인 종교의 자유가 심각한 억압과 위협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턱슨 추기경은 종교적 근본주의, 종교의 정치화, 국교의 지정뿐만 아니라 하느님, 또 어떤 형태의 종교적 표현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지닌 세속주의의 위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세계화와 늘어나는 이주민의 시대에 있는 지구촌 안에서 더욱 더 만연하고 억압적이 되어가는 문화적·종교적 다원주의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턱슨 추기경은 “인간의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서로간의 차이점들이 점점 더, 특히 종교의 영역에서 악용됨으로써, 반대로 불관용과 종교 자유의 부정으로 인해 인간의 문화를 빈곤하게 만든다”며 “교황의 메시지는 이러한 면에서 우리의 다문화·다종교·세속화된 세계 안에서 종교 자유의 수호를 평화를 증진하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