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11일 세계 병자의 날을 앞두고 지난 12월 19일 메시지를 발표, 모든 사회는 고통 받는 이들이 어떻게 대우 받는가에 따라서 그 문명과 문화의 진실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 메시지에서 “이날은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고, 무엇보다도 병든 형제자매들을 위해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시민 사회가 협력해 그들의 삶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만약 모든 사람들이 우리 형제들이라면, 약한 이들, 고통 받는 이들,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이들은 더욱 더 우리의 형제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들은 반드시 우리의 관심 한가운데 놓여 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그들 중 단 한 사람도 잊혀지거나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인간애의 참된 척도는 바로 이처럼 고통과 고통 받는 이들과의 관계에 의해서 근본적으로 결정된다”며 “한 사회가 고통 받는 사회 구성원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러한 사회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예수의 시신을 감싸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는 토리노의 수의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이 수의는 자기 자신을 인간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묵상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