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 가자지구 서안 CNS】스페인에서 기증한 전통적인 세라믹과 나무로 된 구유 장식을 중심으로, 멕시코에서 만든 미니어처 나무 장식들, 태국에서 온 아기예수상, 그리고 한국에서 기증한 한복 입은 성가정상의 모습들이 베들레헴에서 다시 문을 연 국제예수성탄박물관에서 선보였다.
이 박물관은 원래 1999년 성탄 전야에 베들레헴의 살레시오회 수도원 지하층에서 문을 열었는데, 몇 개월 뒤 팔레스타인인들의 봉기를 일컫는 제2차 인티파다(intifada) 때문에 문을 닫았다.
이 박물관이 지난 12월 18일 베들레헴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고 이 박물관의 예술 감독인 엘리사 누치가 말했다. 음악학 전문학자로 활동하는 그는 ‘국제개발 자원활동기구’에서 일하고 있다. 이 기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의 살레시오회에 기술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박물관의 리노베이션과 재개관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단체다.
이 박물관은 베들레헴 한쪽에서 고아원으로 사용된 적이 있는 18세기풍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150여 개국에서 기증한 200여 개의 대표적인 구유를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종의 일본 항아리인 라쿠(raku) 안에 청동과 색유리로 제작된 작품도 있고, 이탈리아에서 기증한 현대 예술 작품도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