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늘날 특히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이야말로 세계 평화의 날(1일)을 맞아 세상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바쳐야 하는 이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1일 새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21명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을 두고 이처럼 말했다.
교황은 오는 10월, 지난 1986년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된 세계 평화의 날 기도 25주년에 즈음해 성 프란치스코의 도시인 아시시를 방문하고 그리스도교 제 종단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들을 초청해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교황은 1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된 평화의 날 미사에서 올해의 주제가 ‘종교의 자유, 평화의 길’임을 상기시키면서, “오늘 우리는 우리가 바치는 이 기도가 수많은 사람들, 아이들과 노인들, 전쟁 희생자들의 목소리로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미사 후 삼종기도 자리에서 성베드로광장에 모인 약 5만여 명에 달하는 순례자들에게 “평화는 무기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나아가 미디어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평화는 오로지 진리와 사랑에 열린 양심의 힘으로써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