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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사랑 때문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2010년 예수성탄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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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5개 언어로 평화와 화개 기원 성탄 인사

복녀 데레사 탄신 100돌 기념 가난한 이들과 오찬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2우러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바티칸 광장에 운집한 신자들을 축복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전세계에 성탄 축복 메시지를 통해 온 세상에 정의와 평화, 화해와 안녕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절을 맞아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12월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로마와 전 세계에 보내는 성탄 축복 메시지를 통해 영원하고 전능하신 하느님이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이 되신 것은 사랑 때문이라고 구세주 성탄의 의미를 설명하고, 성탄의 빛이 온 누리를 밝히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이어 전 세계 65개 언어로 발표한 성탄 축복 인사를 통해 예수 탄생지 팔레스티나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등 세계 도처의 지역과 국가들을 거명하면서 화해와 평화, 정의와 자유가 증진되고 인권이 존중되기를 염원했다.
 교황은 구세주 탄생의 빛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의 평화 공존 노력을 북돋우고 이라크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를 기원했다. 또 지진에 이어 전염병에 시달리는 아이티를 비롯해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세계 지도자들이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특히 중국과 관련, 본토 신자들이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대한 제약에도 상심하지 않고 믿음과 인내와 용기의 정신을 굳건히 하고 그리스도와 교회에 충실히 머물면서 희망을 잃지 말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이 밖에 수단과 소말리아, 코트디브와르에 평화를, 마다가스카르에 정치적 안정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안전과 인권 존중을 호소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12월 24일 밤 10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성탄 밤 미사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 세상에 새로운 나라가 시작됐으며 그 나라는 자기를 내세우는 세상의 권력들과는 대조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은 12월 26일 가난한 이 350여 명을 바티칸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복녀 마더 데레사 수녀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오찬에는 데레사 수녀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가난한 이들이 대거 초청됐고, 사랑의 선교회 수사와 수녀 100명도 함께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작은 선물을 이들에게 전달했다.
 교황은 마더 데레사 수녀의 삶은 가난한 이들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함으로써 행동하는 사랑의 모범이 됐다면서 "데레사 수녀님은 하느님께서는 아무도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위로와 확신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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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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