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칠레 등지서 17명 순교
파키스탄서 신앙거부요구에 저항… 살해
【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순교한 선교사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은 2004년에 여러 가지 이유로 희생된 선교사 및 지역교회의 인물들을 발표하고 이들은 신앙에 따라 자신의 소명을 실천하다가 순교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아프리카 출신이 가장 많았는데 사제 5명에 남녀 수도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됐다. 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칠레에서 각각 사제들이 살해됐고 콜롬비아에서도 1명의 사제가 살해됐다.
인류복음화성은 『아시아에서는 근본주의적 세력에 의한 긴장이 상존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에서 3명의 젊은이들이 신앙을 거부하라는 요구에 저항해 살해됐다』고 말했다.
인류복음화성 장관 크레센치오 세페 추기경은 『우리는 이들의 죽음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모두를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들의 죽음의 동기가 신앙 때문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세계 여러 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