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만약 아프리카의 농민들이 무장 분쟁과 오염에서 벗어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짓고 살 수 있다면, 그들은 결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이 최근 말했다.
피터 턱슨 추기경은 5일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부들이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은 ‘경제적 의존성의 게임’을 의미하는데, 이는 곧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도’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턱슨 추기경은 이어 “거의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로 허덕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특히 온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식량을 우리는 이미 경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부유한 나라들에서 식량 가격을 비싸게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무역 제한 때문에 농작물과 가축이 폐기되고 도살되며,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기심을 버리고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