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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대덕본당 관산공소, 건물 노후로 붕괴 위기 … 신축 기금 절실

“새 보금자리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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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고 있는 공소 지붕을 가리키는 유치호 선교사(오른쪽)와 공소신자. 지붕 서까래가 까맣게 삭아버린 상태로 드러나 있다.
 

한반도의 최남단 정남진에 위치한 전남 장흥군 관산읍.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 광주대교구 대덕본당 관산공소가 위태롭게 서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노후화된 공소의 벽은 더욱 부식되고 균열이 심해져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다. 지붕을 이루는 서까래도 까맣게 삭아버려 너덜너덜 거리고 천장과 문틈으로 스며든 차가운 공기는 기도하는 두 손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다.

관산공소 신자들이 새 성당을 짓기로 결심을 한 것은 2007년 겨울. 40년 풍파의 세월을 견디다 못해 붕괴 위험에 처해질지 모르는 공소건물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공소 전 신자 40여 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새 성당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흥군 앞바다 득량만에서 혹한을 견디며 매생이를 채취해 팔기도하고 표고버섯과 김 등을 판매해왔다. 각 가정마다 생활비를 줄여 50만~100만 원씩 기금에 보태기도 했다. 그 결과 공소신자들이 힘겹게 모은 기금과 후원금 등으로 1억여 원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기금으로는 공소 신축에 나서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루 빨리 성당을 건립해 본당으로 승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코자 하는 바람이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다.

본당 유치호(하비에르·60) 선교사는 “관산공소는 중장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만 탄력을 받으면 활기가 넘치는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고 현재 예비신자는 3명이지만 성전건립이 되면 성당에 나오겠다는 주민들이 몇십 명 된다”면서 “현재 노후하고 협소하며 위험한 공소건물을 빨리 벗어나 당장 비닐하우스를 치고 공소예절을 해야할 실정이어서 관산공소 신자들에게는 새 성당 건립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문의 061-867-0991 관산공소

※도움주실 분 625085-51-095630 농협 예금주 재)광주구천주교회


마삼성 광주지사장 (ma3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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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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