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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2동본당(주임 전창문 신부)이 생명수호에 뜻을 두고 `하루 100원 이상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빈곤과 가난, 낙태 등으로 위험에 처한 생명을 살리는데 작은 나눔으로 힘을 보탠다는 취지에서다. 본당은 성당 곳곳에 모금함을 마련해둬 신자들이 언제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자들은 성당에 들를 일이 있으면 틈틈이 모아둔 동전을 챙겨 생명수호에 함께하고 있다. 하루 100원 이상 모으기라 큰 부담이 없어 학생들 반응도 좋다. 모금함에는 날마다 단 돈 몇 백 원이라도 신자들 정성이 쌓여간다.
본당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금함을 정리해 주보를 통해 모금액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1년 간 모은 신자들 정성은 12월 자선주일에 맞춰 생명수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아프리카 빈민을 돕는다는 취지로 이 운동을 벌여 1300만 원을 모았다. 지난해 자선주일엔 아프리카 잠비아 매해바본당에서 사목하는 김형근 신부를 초대해 신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또 당일 거둔 후원금 6600만 원도 함께 보탰다.
신자들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실감했다"며 "신자 모두가 참여한 것이어서 더 뜻깊은 나눔이 됐다"고 뿌듯해했다.
신자들에게 나눔 실천을 독려하며 이 운동을 벌인 전창문 주임신부는 "기부하는 일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작은 나눔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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