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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16세, 이집트 사태 평화적 해결 위해 기도

"성가정 머물던 축복의 땅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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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 시민들이 7일 항의 시위 도중 탱크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6일 이집트 사태가 평화로운 결말을 맺도록 기도했다.
[카이로=CNS]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집트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6일 주일 삼종기도 축복을 받으려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에게 "요즘 이집트의 복잡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성가정이 머물렀던 축복받은 땅이 공동선을 위해 함께 헌신하는 가운데 평온과 평화 공존을 되찾게 되도록 하느님께 청한다"고 기도했다.

 교황이 이집트 사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 1월 25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장기 집권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및 정치 개혁을 통한 민주화와 경제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반정부 시위대가 `무바라크 퇴진의 날`을 선포한 4일 절정을 이뤘으며 이후 정부와 야당 지도부간 대화와 협상이 시작되는 등 다소 소강상태를 맞고 있으나 향후 정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집트 사태와 관련해 5일 바티칸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아프리카와 중동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요 사태를 `혁명`이라고 부르면서 이 지역의 대다수 국민들은 경제난 해결과 함께 더 많은 자유와 더 공감하는 정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교황청은 이집트를 비롯한 이 지역 국가들에서 폭력과 피흘림이 더 발생하지 않고 또 폭력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정치적 불안이 곧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롬바르디 신부는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이 지역의 변화가 더 큰 종교 자유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룩소르 콥트 가톨릭교회 요한네스 자카리아 주교는 이집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된 나라이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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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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