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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앙본당 청년빈첸시오회 악기교육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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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중앙본당 중고등학생들이 제주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하고 있다.
 

   "악기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제주 중앙본당 청년빈첸시오회(회장 김해란) 청년들은 중ㆍ고등학생들의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 아이들이 무엇인가 하고 싶다고 얘기를 꺼낸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본당 청년빈첸시오회는 지난해 여름부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중ㆍ고등학생 10여 명을 성당으로 초청했다. 주말 내내 PC방에서 살다시피 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건전하고 보람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아이들과 연극도 해보고 봉사활동도 다니고 본당 지원을 받아 영화도 보여줬지만 아이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빈첸시오회 청년들은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지만 아이들은 목표도,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만 했다.
 그러다 한 학생이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그제서야 다른 아이들도 "기타와 드럼을 배우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빈첸시오회원들은 즉시 제주가톨릭문화원에 아이들을 등록시켜줬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문화원에서 기타와 드럼, 키보드 등을 배웠다.
 처음 악기를 손에 쥔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게임에 빠져있던 학생들은 차츰 음악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어해 지난달에 제주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청년빈첸시오회 김해란(헬레나) 회장은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 064-753-2271, 제주중앙성당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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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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