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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동본당 설정 30주년 맞아 ‘환우 초대’ 미사

“주님 안에 우리 모두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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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주임 김연범 신부가 환우를 위해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서울 성산동본당(주임 김연범 신부)은 본당설정 30주년을 맞아 20일 특별한 미사를 마련했다. 본당 관할 구역 내 환우들을 초대, ‘환우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것.

15명의 환우와 가족, 신자들이 참석한 미사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몸이 불편한 환우들은 오랜만에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는 설렘으로 4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렸다. 본당 신자들은 환우들이 편히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제대 바로 앞에 공간을 마련했다. 몸이 불편한 환우들은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양탄자도 준비했다.

평화의 인사 시간에는 모든 신자들이 앞으로 나와 환우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눴다. 병마와 싸우며 지친 환우들도 이 시간만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과 미사에 참례하는 기쁨을 함께했다.

박상여(레지나·87)씨는 “아파서 3년 가까이 성당에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환우들을 위한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성당에 와있다는 게 얼떨떨하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성당을 보니 감개무량하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환우들을 위한 미사는 본당 설정 30주년 기념행사 중 일환으로, 최근 새롭게 단장한 성당에 환우들을 초대했다. 본당은 또한 전 신자들이 참여한 영적선물을 환우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연범 주임신부는 “언제나 병자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오늘 미사에 참례한 환우들과 그 외의 분들에게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 미사를 통해 환우분들이 구원과 은총의 힘을 받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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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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