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주임 송재남 신부)이 서울시와 협약, 성당내 성모순례동산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로써 본당은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개방형 본당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본당은 3월 2일 서울시와 공식 협약을 맺은 가운데 그간 성인 동산으로 꾸며졌던 공간을 성모순례동산으로 재조성 후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했다. 시당국과 공식적 협약을 통해 지역민 쉼터로 본당을 개방한 사례는 천호동본당이 처음이다.
이 같은 천호동본당과 서울시 협약은 지역민 쉼터 조성 계획을 가졌던 서울시와 지역 사회 복음화를 위한 본당 역할에 고심해 왔던 본당의 의지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별히 이탈리아 로마 리베리오 교황 성모 대성당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순례지로서 순례시 전대사 특전을 부여받고 있는 천호동본당은 그간 이를 바탕으로 성모 순례지로서의 기능과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정서적 쉼터로서의 기능을 두는데 관심을 가져왔다.
본당측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계기로 성모님의 로사리오를 의미하는 장미를 심어 장미동산을 꾸미고, 동산 위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에 새로 기도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따른 구체적인 부분은 차후 본격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본당 송재남 주임 신부는 “이미 여러 본당에서 개방형 본당으로서의 선행 모델을 보여 왔기 때문에 그 길을 잘 따라가면 될 것”이라며 “성당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선교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