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3월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35명의 이탈리아인이 살해된 사건의 현장인 나치 수용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로마 한가운데에서 기습을 통해 33명의 나치 군인들을 살해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나치군은 1944년 3월 24일 수백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 당시 히틀러는 한 명의 나치 군인 희생자 당 10명의 로마인들을 살해해 보복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로마의 나치군은 75명의 유다인과 정치범 등을 추가해 총 335명의 이탈리아인들을 보복살해했다.
교황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3월 27일 학살 67주년을 맞아 로마 외곽에 위치한 학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 바오로 6세와 요한 바오로 2세 역시 재위 기간 중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6년 5월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 “침묵 중에 우리는 당시 고통을 겪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렀던 이들의 끝없는 행렬 앞에 고개를 숙인다”며 “하지만 이 침묵은 용서와 화해의 청원, 살아계신 하느님께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호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