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본당(주임 김순진 신부)이 성당 마당에 구유를 만들면서 사랑의 헌미함(사진)도 함께 설치 특별히 가난한 이웃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어렵게 사는 홀몸노인이 유달리 많은 지역에 있는 본당은 경기침체로 경제적 고통을 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지난 12월19일 헌미함을 설치하고 본당 신자는 물론 어려운 이는 누구라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헌미함 설치 취지에 적극 호응한 신자들은 자발적으로 헌미함을 채웠고 또 채우기가 무섭게 금방 바닥을 보일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반응도 좋다는 것이 본당측 설명.
김순진 신부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 면서 구유를 철거한 후에도 헌미함은 1년 내내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