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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 2011년도 상반기 전국 실무자 연수

이주민에 대한 효과적 사목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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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식 주교(단상 왼쪽 두 번째)가 종합토론시간에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3월 21~24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2011년도 상반기 전국 실무자 연수를 갖고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이주민에 대한 효과적 사목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2006년 실시된 `엑소더스(탈출) 제1단계` 후속 프로그램으로, 유흥식 주교를 비롯해 전국 교구 이주사목 담당 사제, 실무자 등 220여 명이 참가한 연수는 필리핀 스칼라브리니 이주센터 강사진의 강의와 참가자들 간 나눔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아시아에서 이주와 가톨릭 다문화 사업`을 주제로 강의한 이주센터 마루하 아시스 연구ㆍ출판부장은 "지역교회들이 모든 이주민에게 펼치는 연대와 환대는 그리스도 사랑 표현이자 증거"라며 "이주민사목을 더욱 활성화하려면 이주민 출신지 교회와 이민국 교회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비오 바지오 스칼라브리니회 선교사는 `이주사목 계획` 강의를 통해 "이주사목은 지역교회에 보조성과 공동 책임의 원칙들을 상기시킨다"면서 "이주사목 담당자들은 사목 계획이 삼위일체 하느님 구원 계획이라는 큰 모자이크의 일부 조각이라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 마지막 날 열린 종합토론 시간에 한 참석자는 "기존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교회에서 만들자"고 제안했다.
 유 주교는 이에 대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이주민과 그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더불어 살고 자라나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들만을 위한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윤진(국내이주사목위원회 총무) 신부는 연수 강의가 한국의 이주사목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 "5년 전 연수 때는 찾아볼 수 없었던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 이주사목 수준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의견을 적극 청취해 내년에는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이주민을 비롯한 모든 이웃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자신을 낮추고, 죽이고, 비워야만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이주사목위원회는 최근 이주사목자료집 「새로운 탈출2」(비매품)를 발간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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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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