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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전 바티칸 라디오국장 로베르토 투치(은퇴, 예수회) 추기경이 3월 23일 바티칸에서 「순례의 동반자」(Compagni di Viaggio) 출판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순례의 동반자」는 바티칸 라디오가 소장하고 있던 고(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육성 녹음 자료와 교황이 해외 사목방문 중 기내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 등을 정리한 것이다. 투치 추기경은 교황 해외사목방문 일정을 대부분 보좌했다.
투치 추기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은 어떠한 질문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기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기내 기자회견에선 이같은 교황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치 추기경은 "기자들은 때론 곤혹스러운 질문을 던지며 교황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대답을 회피하지 않고 기자들 질문을 언제나 유쾌하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교황은 기자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면서도 사회와 교회 문제에 대해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현 바티칸 라디오국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바티칸 라디오 문서고 자료 중 70가 교황 바오로 2세 육성"이라면서 "이 책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교황 발언들도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