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례 메시지를 발표하고 그리스도인들과 불교 신자들이 공유하는 진리에 대한 요청을 강조했다.
평의회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례 메시지를 발표하는데,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10일(음력 4월 8일)이다. 한편 일본은 4월 8일, 중국과 대만, 베트남은 한국과 같은 5월 10일, 그리고 태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와 라오스는 5월 17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기념하고 있다.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자유 안에서 진리의 추구: 그리스도인들과 불교도인들은 평화 속에서 산다’를 주제로 한 메시지에서 ‘평화, 진리와 자유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참된 평화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진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메시지는 “모든 사람들은 진리를 추구하고 따르며, 자유의사로 그 의무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자연적인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시지는 이어 “오늘날의 세상은 참된 자유와 영적 가치에 적대적인 세속주의와 근본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전제하고 “종교간 대화는 우리가 평화 속에서 살아가고 모든 이들의 선익을 위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또한 이러한 대화는 “양심의 자유와 경배의 자유라는 근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는 강력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적 자유가 효과적으로 인정되는 곳이라면 인간의 존엄성은 근본적인 뿌리로서 존중될 것”이라며 “참 진리와 선을 위한 진지한 추구를 통해 도덕적 양심과 시민 기구들은 강화될 것이며, 정의와 평화는 굳건히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