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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복식 손님맞이 준비 한창

캠프장, 통근열차부터 생수, 도시락까지…순례객 30만 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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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CNS】 교회와 로마 시 당국은 5월 1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시복식을 위해 성 베드로 광장과 그 일대에 적어도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리베리오 안드레아타 몬시뇰이 3월 29일 기자들에게 말했다.
 요한 바오로 2세 시복식 순례업무 대행기관 `오페라 로마나 펠레그리나기` 최고책임자 안드레아타 몬시뇰은 "로마는 오고 싶어하는 순례객들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고 호텔들이 전부 예약됐다는 신문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페라 로마나 펠레그리나기`의 체사레 아투이레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 날짜를 발표한 직후 여행사들이 로마 시내 호텔들을 대거 예약했지만 이제는 실수요객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남은 객실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투이레 신부는 또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어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로마 외곽의 두 캠프장을 예비해 두고 있다면서 평소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는 통근 열차를 4월 30일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와 다음날 시복식에 참석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이 로마 주교이고 순례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바티칸이 아닌 로마에서 보낼 것이기에, 행사에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은 로마 교구가 충당하고 있다고 안드레아타 몬시뇰은 전했다.

 로마 교구는 30만에 이르는 순례객들을 위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이탈리아 대기업들로부터 170만 달러(약 18억 5000만원)의 헌금을 모금 중이다. 또 이탈리아의 한 음료 회사는 생수 100만 병을, 한 음식점 은 도시락 수천 개를 기증키로 했다.

 로마교구는 또 바티칸 주변 광장들과 로마 중심지의 성당들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성 베드로 광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이 스크린으로 시복 미사를 보도록 할 계획이다.

 아투이레 신부는 3월 29일 현재 순례객 규모는 이탈리아가 가장 많고 다음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고국인 폴란드이며, 스페인과 미국이 각각 그 다음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페라 로마노 펠레그리나기는 시복식에 참가하는 순례객들을 위해 특별 웹사이트(www.jpiibeatus.org)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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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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