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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5동본당, 성가정갤러리·북카페 개설 … 문화강좌도 운영

지역민·신자 하나 되는 문화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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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만 주교와 본당 관계자들이 목5동본당 성가정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미술전시, 음악회, 문화강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마련됐다. 지역 문화센터 이야기가 아니다.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 목5동본당(주임 이영춘 신부) 이야기다.

목5동본당은 지난 5일 성가정 갤러리와 북카페 축복식을 봉헌하고,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조규만 주교(서서울지역 주교대리)의 주례로 봉헌된 이날 축복식에 참석한 가톨릭 미술가, 본당 신자, 지역주민들은 새로운 문화공간의 탄생을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조 주교는 이 자리에서 “가톨릭과 지역의 예술인들이 창작의 열기를 지필 수 있는 성가정갤러리가 되길 바란다”며 “본당공동체는 이 공간을 통해 다양한 미술전시를 접하면서 주님을 향한 믿음이 깊어지고 본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는 지하 소성당 주변 복도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24m 길이의 전시 쇼케이스도 포함돼 있어 전문 전시 공간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로비에는 책꽂이와 카페 및 영상물 전시 모니터를 갖춘 북카페를 마련,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본당은 갤러리 개관과 동시에 ‘축일 및 대축일 이콘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당 전례를 위해 이콘연구소에 특별 주문한 2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당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12년 본당 설정 25주년을 맞는 목5동본당은 올해 사목회 내 ‘문화분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4월 첫 주부터 ‘해나리’ 문화강좌를 운영 중이며, 예수 부활 대축일 이후에는 음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당 주임 이영춘 신부는 “목5동성당이 가진 훌륭한 시설과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누고자 한다”며 “성가정 갤러리를 비롯 본당에서 마련한 문화행사를 통해 본당 교우와 가톨릭 예술인, 지역주민들이 서로에게, 주님께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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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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