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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이본당, 모든 신자가 함께하는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

기도로 하늘에 재물 쌓고 이웃도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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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신자가 정성으로 묵주기도 바쳐요."
성당입구에 설치된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현황판을 우이본당 사목협의회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묵주기도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서울대교구 우이본당(주임 이영우 신부) 신자들이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을 위한 묵주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우이본당의 묵주기도 봉헌운동이 남다른 이유는 묵주기도 한 단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원씩 봉헌하기 때문이다.

 우이본당은 올해 사목목표 `기도하고, 공부하며, 실천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1월부터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에 들어갔다. 여기에 "기도하며 좋은 일 하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이영우 신부의 고민이 더해져 기도운동 의미가 배가됐다.

 `묵주기도 한 단에 10원 봉헌하기`에 대한 신자들 호응도 높다. 기도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묵주기도는 신자들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들었다. 회합이 시작될 때면 신자들은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묵주부터 꺼내든다. 사목협의회는 금전적 부담을 느끼는 신자를 위해 돈 대신 기도 횟수를 적은 쪽지를 받아 그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묵주기도 하는 방법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목협의회는 묵주기도 안내서 2000부를 제작해 성당 입구에 비치했다. "주일미사 참례자가 1100여 명인데 남으면 어떡하나"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기우였다.

 묵주기도 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안내서는 게 눈 감추듯 사라졌다. 정성들여 잘 만든게 죄(?)였다. 신자들이 안내서를 몇 장 씩 가져다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바람에 결국 4000부를 더 찍었다.

 사목협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묵주기도 봉헌 현황을 주보와 현황판 등에 공지하여 신자들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성경백주간 및 각종 본당 회합 전에도 묵주기도 바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영우 신부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 함께 기도하며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이 행사의 참 의미"라며 더 많은 이들이 묵주기도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신자들이 정성으로 바친 묵주기도 100만 단은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중에 봉헌되고, 모인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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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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