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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구곡본당, 현각스님 초청 사순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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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구곡본당을 찾은 현각 스님이 특강 후 신자들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8일 원주교구 구곡본당(주임 김영진 신부) 사순특강에 특별한 강사가 초대됐다.

 강사는 원주시 명륜동 성불원의 현각 스님. 이날 특강은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마다 서로 오가며 축하인사를 나눴던 김영진 신부와 현각 스님 인연으로 성사됐다.

 현각 스님은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천주교와 마찬가지로 불교도 눈에 보이는 물질을 좇는 것을 지양하고 서로를 위한 삶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경 말씀과 부처님 가르침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비록 종교관과 구원론은 다르지만 상대방 종교를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내 것이 좋다는 생각보다 `우리`라는 관점에서 공통점을 찾고 이해할 때 서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오늘 만남이 진실된 자신을 찾는 불교인들 마음을 천주교인들에게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각 스님 특강 후에는 승무 공연이 펼쳐졌다. 신자들은 "같은 지역에 계신 스님께서 말씀하신 `타인을 배려하는 삶`이라는 내용이 마음에 고스란히 와 닿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진 신부는 "종교를 초월해 구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인생의 참된 길을 알려달라는 취지로 특강을 부탁했다"며 "눈에 보이는 것을 비우라는 스님 말씀처럼 이 특강이 다시 한번 마음을 비우고 그곳에 주님을 채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정현 명예기자 wonj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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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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