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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청소년] ''다문화 나누미 봉사단'' 첫 봉사

대전지역 이주여성 11명 봉사단 꾸려... 문화 알리미로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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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봉사를 마치고 나자렛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다문화 나누미 봉사단원들.
 

   이주 여성들로만 구성된 봉사단이 꾸려졌다. 대전 대덕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전담 맹상학 신부)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나누미봉사단`(단장 한이슬)이다.

 지난 3월 발족한 봉사단은 16일 소녀들을 위한 대전 지역 공동생활가정 나자렛집에서 첫 봉사를 시작했다. 단원 11명 가운데 8명이 참가한 첫 봉사는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집안 일은 수도자들과 함께 사는 아이들이 다같이 한다는 나자렛집 생활 규칙 때문에 봉사를 하지 못할 뻔했다.

 그래서 이주여성들은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까지 소녀들 16명이 사는 나자렛집에 대한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데 이어 화단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주여성들이 오는 줄 몰랐던 안신자(피에리나, 살레시오수녀회) 원장수녀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봉사를 하는 것은 더 뜻이 깊은 듯하다"며 "다음엔 가족이 다같이 와서 이곳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엄마 손길을 느끼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더불어 자국 문화와 생활습관 등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중국 출신 류셔홍(33)씨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봉사에 더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첫 봉사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은 봉사활동과 함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문화 알리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에 갓 시집을 온 이주여성이나 한국 시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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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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