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부활 메시지를 발표한 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CNS】
|
【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월 2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 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 부활이 자유와 정의, 평화를 위한 길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그리스도 부활을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추측이나 신비적 현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영원토록 역사에 남을 엄연한 사실이며 인류에게 새로운 힘과 희망을 가져다준 일"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어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는 가난과 기아, 전쟁과 폭력,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눈물과 탄식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리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을 언급하면서 "이들 국가와 국민들에게 주님 영광이 함께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인간존엄이 폭력과 증오의 어둠을 물리칠 것"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은 정의와 평화를 위한 일에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과 자연재해를 겪은 나라들도 위로하며 주님 안에서 희망을 찾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메시지를 발표한 뒤 한국어를 비롯한 65개 언어로 로마와 전 세계에 부활 축복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