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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이들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탈리아 TV 출연 전 세계인과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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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왜 제가 이런 일(지진과 쓰나미)로 두려워하고 슬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어떤 사람들은 고통을 받는데 또 어떤 이들은 편안하게 지내는 거죠? 하느님과 대화하는 교황님께서 설명해주세요."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7살 일본 여자 어린이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2년간 식물상태에 있는 아들을 품에 안은 한 이탈리아 여성은 "정말 이 아이 영혼이 살아 있는 것이냐"며 교황에게 하소연했다. 한 이라크인은 가톨릭교회가 이라크에 남아 있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다양한 질문에 하나씩 차분히 대답을 이어갔고, 이 질의응답은 4월 22일 성금요일에 이탈리아 TV를 통해 방송됐다.

 이탈리아 TV는 이 방송을 위해 종교와 인종, 나이에 상관없이 전 세계인들에게 교황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았고 이 가운데 7가지 질문을 골라 교황에게 전달했다.

 교황은 사람들이 왜 고통받아야 하는지를 묻는 일본 소녀에게 "고통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선한 계획이며 이 계획은 사랑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죄없이 고통당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예수님께서 고통받는 우리 곁에서 함께 하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면서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식물상태 자녀를 둔 어머니에겐 "아이는 분명히 당신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때론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아이는 사랑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생명에 대한 존중을 신앙으로 증거하는 어머니야말로 인간에 대한 위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그를 격려했다.

 교황은 또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이라크인에게는 "이라크를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문제의 해결은 대화와 이라크 사회 통합에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라크 사회는 심각할 정도로 분열돼 있어 큰 문제"라며 "서로 같은 역사를 지닌 한 민족이었음을 인식하고 대화로 이라크 사회를 재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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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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