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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주일미사 때 예물봉헌을 한 삼성동본당 신자들이 기도쪽지를 뽑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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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누구를 위해 기도하게 될까?
서울 삼성동본당(주임 심흥보 신부) 신자들은 1일 주일미사에서 예물봉헌을 한 뒤 쪽지 한 개씩을 골라 자리에 돌아왔다. 쪽지에는 자녀를 위한 기도와 함께 본당 중고등부 학생 이름과 세례명이 적혀 있었다. 쪽지에 적힌 학생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지만 한 달 동안 기도대상이다.
본당은 지난달부터 공동체 친교를 위해 `전 신자 마니또 기도`를 시작했다. 전 신자가 한가족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본당은 4월 초등부, 5월 중고등부, 6월 청년, 7월 가정, 8월 예비신자 및 성소자, 9월 어르신 등과 같이 기도대상을 정한 뒤 신자 수에 맞게 기도를 바칠 대상 이름과 세례명이 적힌 기도쪽지를 만들어 매달 첫째 주일미사 때 신자들에게 나눠줬다.
이번 달에 기도를 받게 되는 중고등부 학생들은 "기도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좀 더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고, 부모들은 "누군가 내 아이를 위해 기도해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권태정(그라시아) 중고등부 주일학교 분과장은 "마니또 기도에 대한 신자들 반응이 좋다"면서 "기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더 기도를 챙겨서 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심흥보 주임신부는 "신자들의 따뜻한 배려와 기도에 힘입어 중고등부 학생들이 주님 사랑 안에서 잘 자라게 될 것이다"며 "본당 구성원 전체가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아껴주고, 기도해주면서 한 식구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