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교황청, 죽음 기뻐해선 안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외신종합】 9ㆍ11 테러를 일으킨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것에 대해 교황청은 "오사마 빈 라덴이 수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분열과 증오를 확산시킨 인물이지만 한 사람의 죽음을 기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2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관련 성명을 발표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은 종교를 이용해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을 희생시키고 사람들을 서로 갈라놓은 것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하지만 그의 죽음 앞에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환호해서는 안 된다"면서 "하느님 앞에서 그가 짊어져야 할 책임에 대해 깊이 숙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이번 사태가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 지도자들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한 사람의 죽음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경계했다.
 미국 알링톤교구장 폴 로버드 주교는 "빈 라덴의 죽음을 무조건 기뻐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 자비와 보호를 청해야 한다"면서 "테러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평화와 상호 신뢰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트르담대 가톨릭평화건설연구소 제라드 파워스 소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죽음을 발표하면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말한 정의는 테러범에 대한 복수가 아닌 세계 평화와 공동선의 보호 차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워스 소장은 "빈 라덴 사살을 정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개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깊이 성찰하고, 군사적 개입 없이 테러와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1-05-0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23

마태 3장 17절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