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구곡본당(주임 김영진 신부)이 21일 종교를 넘어선 특별한 나눔의 장을 열고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지역 내 대한불교 조계종 성불원 불자들과 바자를 연 것.
구곡본당과 성불원은 예수성탄대축일 및 석가탄신일 상호방문, 불교·개신교·지역주민 간의 친선축구대회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20여 개 부스에 3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 기업의 기증품과 음식류 판매, 벼룩시장 등이 펼쳐졌으며, 바자 수익금은 추후 논의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본당 주임 김영진 신부는 “종교의 목적은 인간 행복에 있기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이러한 행복을 함께하는 마음”이라며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행복해진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또 “서로 외면하고 배척하는 것은 종교의 자세나 정신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종교 간 교류와 화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은 “구곡본당과 성불원은 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많은 일을 함께해왔다”며 “이러한 일을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서로를 더욱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또 오늘 이 모습이 지역주민에게도 각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