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있는 남편과 아들을 둔 부인과 어머니들이 낯선 항구 갑판 위에서 성탄절을 맞이하는 외국인 선원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부산교구 해양사목협의회 소속 해양가족 어머니회(회장 김연숙)는 모자ㆍ양말ㆍ비누ㆍ초콜릿 등을 넣어 정성껏 만든 선물꾸러미 350개를 24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외국인 선원들에게 나눠줬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사랑의 선물꾸러미 나누기 는 해양가족 어머니들이 외국인 선원들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마련하는 성탄절 행사다. 김연숙 회장은 회원들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낯선 이국 항구에서 성탄절을 맞이할 남편과 아들을 그리워하면서 정성껏 선물을 싼다 며 우리 남편과 아들도 외국 선원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준비하는 행사 라고 말했다.
부산=정용인 명예기자 jyi@pbc.co.kr